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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매일경제 - 인도 음료 인기 [라씨]
Author TAJ Date 2007/05/22 16:59 Hit 6393
Link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7&no=30992












 


[트렌드] 라씨, 더히, 라이타…인도 음료 인기

[머니 & 머니] 인도 음료 ‘라씨’ 소문타고 여성에 인기
















직장인 서주연씨는 요즘 회사 인근에 있는 백화점 식당가를 자주 찾는다.

인도 전통음료인 ‘라씨’를 사먹기 위해서다.

이름도 이색적이고 맛도 좋아 일주일에 두세 번은 이용한다고 전한다.

테이크아웃도 가능해 라씨 한 잔을 들고 회사로 발걸음을 옮기는 직장인들도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라씨는 인도의 전통 요구르트 음료다.

우유를 발효해 만든 요구르트에 취향에 따라 향신료와 과일 등을 섞어 먹는다.

이현정 인도대사관 공보실 직원은 “라씨는 인도에서 자연스럽게 먹는 전통음식”이라며 “애피타이저로 주로 먹는 음료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지방마다 맛과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길거리에서 쉽게 사먹을 수 있는 친근한 음료라고 전한다.

인도음식 전문점인 ‘타지’ 명동점의 인도인 직원 야다우(Yadau)씨는 “라씨는 하루에 100잔 이상 팔리는 인기 상품”이라며 “특히 인도 전통음식인 탄두리 치킨과 곁들여 먹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노영준 타지 명동점 매니저는 “라씨가 건강음료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여성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소개했다.

압구정에 위치한 ‘강가’ 역시 하루에만 70잔 이상 팔린다고 전했다.

한 달에 라씨로만 1000만원 가까운 매출액을 올리는 셈이다.

손길영 강가 본점 지배인은 “최근에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늘었는데 식사 후에 망고 라씨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최근 홍대 앞에 문을 연 인도음식 전문점 ‘산띠’의 네팔인 사장 강라이씨 역시 라씨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30석 규모의 작은 식당이지만 하루 30잔 이상은 너끈히 팔린다고 소개했다.

인근 여대생이 주 고객층. ■ 사촌관계인 더히와 라이타도 인기 ■

강라이 사장은 라씨 외에도 인도 요구르트 식품인 ‘더히’와 ‘라이타’도 동반 강세라고 전했다.

더히와 라이타는 라씨와 사촌 관계로 보면 이해가 빠르다.

더히는 우유를 발효했다는 점에서 라씨와 비슷하지만 수분이 적고 뻑뻑해 치즈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라이타는 더히에 과일을 넣어 만든 유제품. 라씨는 음료 개념이라 이들에 비해서 휴대가 간편하고, 향이 강한 인도음식을 중화하는 역할도 겸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도음식 중 유독 유제품이 발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송희라 세계미식문화연구원 원장은 “종교적인 이유로 채식주의가 성행하는 인도의 경우, 균형 있게 영양소를 얻기 위해서 콩이나 유제품을 자주 먹는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 김치가 집집마다 맛이 다르듯 라씨 역시 가게마다 맛이 다르다.

인도음식점 ‘달’의 인도인 사장인 난단(Nandan)씨는 “라씨를 만들기 위해서는 하루에 7ℓ 정도의 요구르트가 드는데 소금을 넣어 먹는 소금 라씨가 주로 팔린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 ‘인디아게이트’의 박현민 주방장은 “인디아게이트의 경우 발효된 요구르트에 그린카드만이라는 향신료를 섞어 독특한 맛과 향을 낸다”고 말했다.

직접 제조한 요구르트는 신맛이 느껴지는데 이를 중화시켜주면서 미각을 자극하는 특유의 향신료가 이 가게만의 비결. 여러 가지 향신료를 혼합한 마살라(Masala) 라씨는 ‘타지’만 만드는 독특한 라씨다.

노영준 매니저는 “향신료 특유의 맛과 향 때문에 다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아무 것도 넣지 않은 플레인 라씨(순수 요구르트 함유 음료)는 3500~1만원. 망고, 키위, 딸기 등 과일이 첨가된 라씨는 1000~2000원이 더 비싸다.

최근 인도 음식점이 곳곳에 생겨나 어렵지 않게 라씨를 맛볼 수 있고 백화점 식당가에서도 만날 수 있다.

다만 최근 라씨 전문점을 표방한 가게가 문을 닫는 등 단일 품목으로 접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박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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